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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크롤러 블루레이 간단 리뷰

오픈케이스는 이미 공개를 했고...
본인의 버릇대로 간단 리뷰를 올리기로 했다.. ^^

한국에 있을 때 본인의 투잡으로 가끔 짭짤한 수입을 올려주기도 했지만
역시나 한국에서 글 팔아서 먹고 사는 건 현실적을 불가능한 일.... 부업으로써는 나름 괜찮았다..

시작부터 내용이 샌다..;;;;
여튼... 요즘 같이 심각한 엔고 상황에서 블루레이를 구입한다는 건 상당한 모험이지만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작품을 그냥 넘길 수는 없는 일..
작품 자체는 극장에서 3번이나 관람할 만큼 자세히 봤다.. 실제로 작품 속에 숨겨진 영상이
상당수 존재하기에 한번만 봐서는 그걸 다 체크 할 수 없다는 것도 3번 관람의 한 이유다..
블루레이가 출시되었으니 영화비 안 내고 무한 반복 할 수 있다는 건 기쁜 일이다..

<스카이 크롤러>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일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벼랑 위의 포뇨>와의
비교 감상기가 있기에 크게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다..

다만 <스카이 크롤러> 역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취향이 강하게 묻어나는 오시이류의 작품이며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DVD에서 블루레이로 넘어오면서 화질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HD 영상을 온전히 미디어 매체로 전환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스카이 크롤러>는 HDCAM-SP 1080/24 마스터를 그대로 AVC 엔코더 거쳐 만들어낸
완벽한 D to D 작품이다.. 그 덕분에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작품치고는 필름스러운 느낌,
즉 필름그레인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노센스 때처럼 일부러 노이즈 한번 깔아주시는
행동도 하지 않으셨다.. 워낙 정적인 작품이라 한 장면 한 장면이 일러스트로 보일 만큼
깨끗하다.. 2D와 3D가 융합된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화면이 전반적으로 채도가 낮고
화이트가 강하게 올라오기 때문에 위화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아일랜드 로케를 통해
만들어진 배경의 아름다운 영상이 특히 인상적.. 세밀한 배경 미술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DVD가 아닌 블루레이를 구입 해 감상하는 것이 정답이라 하겠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오시이 감독 작품 중에서 화질만으로 치면 가장 좋지 않나 생각된다..

음향은 초발군이다.. 세세한 사운드 하나하나에 집착하는 오시이 감독답게 사운드 설계는
완벽에 가깝다.. 음의 공간감이 탁월하기에 시청자가 마치 극 중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에
빠져든다.. 격납고에서는 미세한 잔향이나 쿠사나기가 와인잔을 탁자에 내려놓을 때의 소리 등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이 신경 쓰지 않는 부분까지 세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무손실 압축을 표방하고 있는 돌비 트루 HD 6.1과 dts-HD master 6.1 음향을 수록하고 있는데
역시 dts 쪽이 좀 더 박력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건 A&V 페스타에서 직접 확인 했다..
전문가 분 역시 스카이 크롤러의 음향의 완성도에 놀라는 눈치였다..

다만.... 황당한 패키지는 어이없다.. 가격상의 문제로 블루레이 박스판이 아닌
일반판을 구입했는데 정말 본편 디스크 외엔 부클릿 하나 들어있지 않다.. 특전만으로 치면
DVD를 구입하는 것이 특전 영상 디스크를 비롯해 이득이다.. 오로지 화질, 음질을 추구하겠다면
블루레이 일반판으로 충분하겠지만 제작 뒷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특전 영상을 보고 싶다면
거액(4만엔 이상)의 블루레이 박스판을 구입해야하는 구성은 짜증난다.. 그걸 포기하면 DVD...

환율이 이렇게 오르지 않았다면 블루레이 박스판을 덥석 구입했겠지만 요즘같은 상황에선
도저히 못 할 일... 이 점은 앞으로 제작사가 고려해줬으면 한다..


사진은 문제의 블루레이 박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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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군 | 2009/02/28 01:23 | 애니&DVD&AV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박선하 at 2009/02/28 10:16
저도 DVD판으로 보았는데...특전디스크 하나정도는 있어야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블루레이박스 사려고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만...문제는ㄴ...

'블루레이가 없습니다'OTL..

오시이마모루작 치고는 너무 평범한게 문제랄까요?

작품자체는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Commented by P군 at 2009/03/01 13:02
박선하> 특전영상 부재는 블루레이 일반판의 아쉬운 부분이죠..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日테레에서 해준 각종 인터뷰나 영상들을 녹화해 둔 게 있는데 그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스카이 크롤러는 오시이 감독이 흥행(!)도 나름 생각하고 만든 작품이다보니
지금까지의 작품과는 노선이 좀 다르다고 하겠네요.. ^^

블루레이 플레이어 없으시면 플스3으로 충분합니다.. 성능이 결코 안 떨어집니다.. ^^
Commented by 으으 at 2009/03/02 14:13
근데 이거 흥행은 한 건가요? 듣자하니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이거 성공 못 하면 감독 그만둔다고 했다던데 어찌되었는지 궁금하군요...........
Commented by P군 at 2009/03/02 23:48
으으> 그런 비슷한 얘기가 있긴 했는데... 사실 대단한 흥행은 못 했지만 칸느영화제
경쟁부문 출품도 했고 다른 영화제에서는 수상도 하는 등 꽤 인정은 받았습니다..
솔직히 오시이 마모루 감독 빠지면 프로덕션 IG도 곤란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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