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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식객 보고 왔습니다..

본디 허영만 선생님의 만화를 좋아했고..
그걸 원작으로 만들어지는 영화도 꼬박꼬박 보아왔기 때문에 오늘도 어김없이
메가박스에 들러 <식객>을 보고 왔습니다..

평일 낮이라 사람도 크게 많지 않아 비교적 좋은 분위기에서 봤습니다만..
오늘따라 제 뒤에 앉은 사람이 20분 주기로 제 좌석을 발로 차서 좀 짜증나더군요.. -_-;;;
다른 분위기는 다 좋았습니다.. 자리도 화면 감상에 가장 좋은 J-15 였기 때문에 더욱~
(저는 가급적 메가박스 M관에서 영화를 봅니다..)

영화 자체는 재미있습니다.. 각본도 잘 써진 것 같고 식객에 걸맞는 소재를 통해
허영만 선생님의 의도를 잘 드러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식객은 항상 진행 중인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라 결말이 없는데 영화에서는
결말이 없으면 안 되니 내용을 많이 바꾸었더군요...

원래 성찬의 일생일대의 라이벌 봉주는 성격이 좀 안 좋긴 하지만 거짓 술수는
절대 쓰지 않는 정정당당이 모토인 사람입니다.. 영화에서는 악역이 확실히 있는 게
플롯 전개 상 좋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악당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놈이 되었더군요...
그가 그렇게 된 이유는 영화를 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유없는 행동은 없습니다..
임원희 씨 봉주라는 역할을 잘 이해하고 연기한 것 같습니다.. 보고 있는데
참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생김새도 그렇고요.. ^^

성찬은 너무 잘생겨서 집중이 안 되더군요.. 원작에서 성찬은 잘 생기기는 않았지만
푸근한 인상인데 이강우 씨 너무 잘 생겼어요~ 하지만 성찬이라는 캐릭터와는
잘 동화되는 듯 했습니다..

가장 완벽한 캐릭터는 진수였습니다.. 이하나 씨.. 진수의 성격을 잘 소화했습니다..
진지하면서도 엉뚱한 진수라는 캐릭터가 잘 표현되었습니다.. 막판에는 진수성찬이
거의 완벽하게 어우러졌습니다..

만화책 만큼 요리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영화에서 풀어내 보여주지는 못 하지만
적절한 화면 구성을 통해 요리를 맛깔스럽게 보여줍니다.. 중간중간에 만화책처럼
화면 구성을 해 원작을 빛내줍니다.. ^^

그리고 허영만 선생님의 카메오 출연은 항상 재미있네요~

꽤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식객 팬이라면 가서 다들 감상하시길~
만화책을 보지 않았더라도 대충 알고만 있으면 보는데 아무 문제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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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군 | 2007/11/06 21:58 | 일상.. | 트랙백 | 덧글(1)

Commented by 한스 at 2007/11/06 22:02
저도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영화를 기다렸는데..빨리 보로 가야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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